이재명 발언록으로 보는 여야 정치 대립 현황

정치권에서 특별한 진통제가 되고 있는 ‘이재명 발언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세한 발언록 보기](https://drive.google.com/file/d/1qlSEA8ugrqBPfi3aCkujzUEiJWJ9Q8dn/view)를 공개하며 정치적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173페이지 분량의 ‘이재명 발언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집에는 2017년 성남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재명 대표의 주요 발언들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원전 정책과 노동 분야 관련 발언들이 눈에 띕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정치인의 인연입니다. [중앙대학교 법대 더 알아보기](https://law.ca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들은 같은 법과대학 선후배 사이입니다. 권성동 의원이 1981년, 이재명 대표가 1982년에 입학했으며, 과거에는 같은 고시반에서 식사도 함께할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현재 이 발언록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치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립니다. 여당 지지자들은 ‘망언집’으로, 야당 지지자들은 ‘명언집’으로 부르며 같은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한국 정치의 양극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발언록이 정치권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과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