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난 주말 대학생 아들과 함께 직관을 가기 전, 짐을 챙기다 말고 반입 금지 품목 때문에 한참을 실랑이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의 야구장 입장이라 설레는 마음이 앞섰지만, 안전 규정이 예전보다 엄격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꼼꼼히 확인해 보았지요. 학원에서 학부모님들 상담을 하다 보면 사소한 규칙을 몰라 낭패를 보시는 분들을 자주 뵙는데, 스포츠 관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정을 제대로 모르면 모처럼의 나들이 길에 입구에서 발걸음이 막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야구장 가방규격, 미리 확인하고 짐을 줄이세요
즐거운 관람을 위해서는 짐 부피부터 줄여야 매끄러운 통과가 가능합니다. 야구장 가방규격 관련해서는 통상적으로 가로 45cm, 세로 45cm, 폭 20cm 이하의 가방 1개와 쇼핑백 1개 정도만 반입이 허용되는 편이더라고요. 이 부분을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데, 학원 아이들 데리고 단체 관람을 기획했을 때 대형 백팩을 메고 온 학생이 입구에서 제지를 당해 물품 보관소를 찾아 헤맸던 경험이 있습니다. 야구장 관람석 통로가 생각보다 좁고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통행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형 캐리어나 바퀴가 달린 아이스박스 등은 반입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 가로 45cm, 세로 45cm, 폭 20cm 이하의 규격 가방 1개
- 일반적인 크기의 종이 쇼핑백 1개
- 반입 불가: 바퀴가 달린 대형 여행용 캐리어
- 반입 불가: 대형 하드 타입 아이스박스
- 반입 불가: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대형 돗자리 및 텐트
야구장 주류제한, 캔과 병은 두고 가셔야 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관람석에서 마시는 시원한 음료 한 잔이 큰 즐거움이 됩니다. 하지만 야구장 주류제한 규정에 따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리병이나 캔에 든 음료는 내부로 들고 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제 아들도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잔뜩 사 가려다가 제 제지를 받고 페트병 제품으로 바꾼 적이 있답니다. 주류는 알코올 도수 5도 이하의 맥주에 한하여 1인당 1L 이하의 미개봉 페트병 1개만 허용됩니다. 만약 현장에 캔이나 병을 가져가신다면 입구에서 준비된 종이컵에 내용물을 모두 옮겨 담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셔야 하니 처음부터 포장 용기를 잘 신경 쓰셔야 합니다.
야구장 시 입장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경기 시작 1시간 반에서 2시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되므로 최소 1시간 전에는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 절차에서 소지품 검사가 꼼꼼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기 줄이 길어지면 경기 시작을 놓칠 수 있습니다.
야구장 소지품 검사 때 텀블러는 반입이 가능한가요?
개인 텀블러는 내부 내용물이 확인되면 보통 반입이 가능하지만 안전상 던질 위험이 있는 재질은 제지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플라스틱이나 가벼운 재질의 개인 물병을 지참하시는 것이 원활한 통과에 유리합니다.
야구장 가방규격 초과 시 물품을 맡길 곳이 있나요?
경기장 외부나 매표소 인근에 유료 혹은 무료로 운영되는 물품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관객이 몰리는 날에는 보관함이 금방 만석이 되므로 가급적 규격에 맞는 가방만 가져오시는 것을 권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야구장 입장 절차를 밟기 전 소지품의 크기와 반입 금지 물품을 다시 한번 대조해 보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규정 준수가 성숙한 관람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인 만큼, 오늘 소개해 드린 수칙들을 머릿속에 담아두시고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야구장 방문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